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 시각장애인 당사자 중심 자조모임 진행
by 관리자 posted May 12, 2018
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 시각장애인 당사자 중심 자조모임 진행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자립생활센터는 지난 4월 27일 아로마뷰티숍을 방문하여 천연비누를 만드는 등 여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자립생활센터의 여성자조모임(모임명‘미인카페’)회원들이 회의를 통해 직접 기획하여 진행한 것이다.
자립생활센터에서는 여성 자조모임 외에도 점자교육(모임명‘쩜사랑’), 음악밴드(모임명‘알바트로스’), 동료상담(모임명‘동상이몽’) 등 다양한 자조모임이 있다.
이는 시각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결성한 자조모임으로, 모임명이나 활동계획 등 모든 프로그램을 회원들이 함께 기획하고 진행한다.
‘쩜사랑’자조모임은 점자교육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이 모였으며, 점역교정시험 준비를 위해 직접 강사를 섭외하여 특강을 듣고 스터디를 하는 등 수동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모습과는 차이를 보인다.
‘알바트로스’는 음악활동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의 모임으로 2018년 전국장애인 락페스티벌에 참가하기도 했다. ‘동상이몽’은 동료상담 모임으로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자 4월 세월호 사건을 기념하여 안산 화랑유원지에 방문했다.
자조모임 회원들은“관심 분야에서 정보를 공유할 뿐 아니라 서로 지지하고 공감할 수 있다”,“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다보니 자신감과 성취감을 경험했다”며 자조모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동료상담, 자조모임, 법률지원서비스, 편의시설 모니터링, 당사자 인권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