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중증장애청년 대상 '이룸통장' 시행…매달 15만원 추가적립
by 관리자 posted Aug 07, 2018
서울시가 중증장애청년의 자립을 돕는 '이룸통장'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서울시는 30일부터 8월17일까지 서울시복지재단과 각 자치구청 등에서 통장 참가자 956명과 약정을 체결, 8월분부터 저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청년이 매달 10만~20만원을 3년 동안 저축하면 시가 매달 15만원씩 추가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예컨대 참가자가 월 20만원씩 3년 동안 저축하면 본인의 저축액 720만원에 월 15만원씩 3년간 매칭된 추가적립금 540만원을 더한 1260만원과 만기적립이자를 받을 수 있다.
참가자격은 서울시 거주 만 15~34세,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2조 2호'에 해당하는 중증장애인이다. 가구원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에 약정을 맺는 참가자 956명의 평균 연령은 24.2세다. 장애유형별로 발달장애 695명, 뇌병변장애 71명, 지체장애 50명, 청각장애 40명, 시각장애 41명, 정신장애 40명, 기타 19명이다.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장애인지역누리팀장은 "이룸통장이 중증장애청년들의 자립 발판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단순한 적립금 지원에만 머물지 않고 사례관리와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