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최중증 뇌병변장애인 일회용품 구입비’ 서울시 지원
by 관리자 posted Oct 07, 2018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는 서울시의 지원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보행 및 일상동작이 어려운 최중증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일회용품(대소변 흡수용품) 지원을 지난 8월 27일부터 시작했다.
뇌병변장애는 뇌성마비, 외상성뇌손상, 뇌졸중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특히 중증인 경우 평생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등 경제적 부담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와 같은 최중증 뇌병변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에서는 서울시의 지원을 통해 1인당 월 최대 5만원의 ‘일회용품(대소변 흡수용품) 구입비’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일회용품(대소변 흡수용품:기저귀) 구입비의 경우 매월 일회용품 구입비의 월 50%를 지원한다.(월 5만원 한도) 예를 들면 일회용품 7만원 구매 시 3만 5천원을 지원하고, 월 10만원 이상을 구매하더라도 한도에 맞춰 5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시 거주 만 5세 ~ 만 34세(신청일 기준)의 이하의 최중증 뇌병변장애인(1~3급으로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중복합산 장애등급 포함)중 일회용품의 상시사용이 필요한 사람으로 20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정바델지수(MBI, K-MBI) 또는 일상생활동작지수(FIM) 중 ‘배변조절 항목’과 ‘배뇨조절 항목’이 2점 이하인 사람이다.
연령은 만5세 이상 만34세이하(신청일 기준)로 하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올 연말까지 수급자격이 유지된다.
단, 다른 사업에서 동일내용을 지원 받고 있는 장애인은 신청 대상에서제외된다.
‘일회용품(대소변흡수용품:기저귀) 구입비’ 신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본인 또는 대리인이 대상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및 인근 지역의 장애인 복지관(수행기관) 또는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에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류는 검사결과서(수정바델지수-MBI·K-MBI, 일상생활동작지수-FIM 중 택1)가 첨부된 의사 진단서와 주민등록등본 등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홈페이지 “뇌병변장애인 지원사업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 발표는 수시로 개별문자 연락 및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홈페이지 등에 공지할 계획이다.
이정욱 중중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 대표는 “중증뇌병변장애인의 가족들은 평생 가족의 기저귀 비용을 지출해야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크다”며 “서울시가 우리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영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장은 “8월 1차 모집(8월27일~31일)을 통해 최중증 뇌병변장애인 218명이 선정되었고 다양한 홍보방법을 통해 더 많은 뇌병변장애인과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최중증 뇌병변장애인 일회용품 구입비 지원 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과 홍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