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공동 입장, 탁구 수영은 단일팀 구성
by 관리자 posted Oct 08, 2018
내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막하는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장애인스포츠 역사상 첫 공동 입장 및 단일팀이 구성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다음달 6일 자카르타 카르노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측 선수단 200여명과 북측 선수단 20여명 등 모두 220여명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입장한다.
또 탁구 남자 단체전(TT6-7·TT8) 및 수영 남자 혼계영 34P(400m) 종목에서 단일팀이 구성된다. 해당 종목 남북 선수단은 선수촌에 입촌한 후 현지 경기장에서 공식 합동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두 종목 선수단 16명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가장애인체육훈련원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단일팀의 경기 결과는 KOREA로 별도 집계된다.
대회 기간 중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도 남북이 함께 운영한다.
남북은 코리아하우스를 남북 체육교류의 허브로 운영할 예정이다. 겨레의 밤 등 공동 행사를 열고, 선수단에 대한 편의도 제공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남측 선수단은 17개 종목 313명이다. 북측은 탁구, 수영, 육상 3개 종목에 24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북측의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출전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두 번째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